ENFJ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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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 11. 11. 10:55
작성자
프제로그

밀라노에서 베로나로 이동하는건 기차로 1시간 12분정도 걸린다.

나는 이딸로(Italo) 어플로 예매를 했고, 23.9유로가 들었다.
탑승권 확인시 QR을 보여주면 되고 인터넷이 잘 안될 때가 있으니 미리 캡쳐를 해놓으면 좋다.
근데 유럽의 기차는 참 탑승권 확인이 정말 랜덤하다..
장거리에도 절대 검사를 안 할 때가 있는가 하면 단거리일 때도 검사를 열심히 하기도 하더라.

베로나 역에 내린 후 호텔에 짐을 풀고 줄리엣의 집 쪽으로 걸어가면서 시내 구경을 했다.
베로나 역앞에 다리같은게 있고 돌바닥이라 캐리어 끄는게 꽤 쉽지않았다.
지도로 봤을 때는 숙소와 거리가 아주 멀지는 않았는데 은근히 시간이 걸리므로 시간이 촉박하게 이동하면 안 될 듯 하다.

숙소에서 본 베로나 하늘

이쁘당



줄리엣의 집쪽으로 걸어가는데 시내풍경이 멋지다.

시계가있는 아치.. 멋졍


오페라를 하는 아레나
이따 밤에 오페라 보러 갈 예정 ㅎㅎ
사람이 많다
소매치기 조심해야할듯..


줄리엣의 집앞에 자물쇠 ..
남산인줄알았다
어디나 감성은 비슷한가봐


줄리엣의 집 외부는 무료 입장이고 건물내부는 유료입장이다.
줄도 서야하길래 그냥 외부만 구경했다.


줄리엣 동상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이루어진다나..
그래서 사람들이 둘러싸고 가슴에 손을 대며 사진을 찍고있다.
단독샷찍으려고 꽤 오래 타이밍을 기다렸다.

발코니

저기를 바라보며 사랑을 노래했으려나
근데 꽤 높아서 고개가 아팠을듯

줄리엣의 집을 나와 걷다가 구경하게된 광장
버스킹도 하고 있고 사람들이 둘러앉아 쉬고 있다
무슨 고흐 어쩌고 광장이었던거같기도 ….

줄리엣의 집을 구경하고 산 피에트로 성당 쪽 올라가서 전망을 구경하러 가는중에 다리에서 본 풍경이 아름답다.

* 베로나 맛집 추천

- 산 피에트로 성당 근처 전망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piazzale castel san pietro 1


언덕올라가다가 보면 왼쪽이었나에 깊이 들어가면 식당입구를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전망볼 수 있는 가장자리는 인기가 많으니 저녁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나름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언덕올라가는데 꽤 시간이 걸리고 되게 높아서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다보니 저녁시간이 돼버림..



이름이 뭔지 까먹었는데 맛있다..

기본안주로 감자칩을 주는데 맛있다.
리필도 해준다.

식당에서 바라본 풍경

식당을 나와서 언덕쪽에서 바라본 풍경


베로나는 시내가 작고 볼 것이 엄청 다양하다고는 느껴지지는 않아서 오페라를 보는 분이라면 1박 추천이고
오페라를 안 보면 굳이 꼭 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는 오페라를 보러 베로나를 1박으로 넣은것이라 반나절 구경하고 오페라를 보고 취침하기에 스케줄이 적당했다.
다리나 언덕에서 바라본 강가의 풍경과 오페라를 보러간 것에 굉장히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