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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 9. 17. 22:24
작성자
프제로그

스위스 여행 후기를 차근차근 써보려고 한다.

일단 시작은 항공편 이야기이다.

 

취리히는 직항 비행기가 많지 않은지 시간도 다양하지 않고

여유일정을 두고 넉넉하게 티켓을 끊는 상황이 아닌 터라 직항은 200만원씩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경유로 찍으니 캐세이퍼시픽이 100만원정도 나오길래 결제..!

 

비행 예정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출발일 도착 비행 시간 항공기종
ICN HKG 18:05 333
20:15 23:00
HKG ZRH 351
0:05 7:20

 

이런 상황에서는 체크인시 비행기표를 2장 주는데, 

홍콩~취리히 비행기 관련 체크인이 바로 되지 않아서 인천에서 비행기 탈때 준다고 했다 ( 이때부터 살짝 불길..)

환승시간 1시간이면 조금 빡센 편이지만 그래도 같은 항공사에서 예매한거니까 책임져주겠지라고 생각했다. 

 

근데 웬걸 비행기가 20:15분인데 17시 좀 넘었을 때 출발 비행기가 조금 지연된다고 했다. (이때도 불길 2차 ..)

근데 도착시간은 많이 차이 안나길래 일단 어쩔수 없기도하고 그래서 가만 있었다 ..ㅠ

 

1번의 지연 후에는 정상출발했다!

 

홍콩갈 때 나온 기내식

 

홍콩 무사 도착하자마자 메일함에서 확인한 것..;;

심지어 비행기가 00:05출발예정이었는데 메일은 00시에 왔음.

 

비행기 하차통로 나오자마자 캐세이퍼시픽 직원이 상황을 설명하고

대체비행기표와 호텔티켓과 공항식사권을 줬다..ㅠㅠ

 

 

 

항공사에서는 홍콩공항에 있는 REGAL AIRPORT 호텔과,, 조식쿠폰을 줄테니 다음날 출발하라고 ..ㅋㅋㅋ..

컴플레인 걸었지만 더 빠르거나 나은 비행편이 없고 이게 최선이라고 했다 ㅠ...

그래서 홍콩 공항에서 하루 자고 ...

캐리어는 위탁한 상태라 없었고 거의 핸드폰, 보조배터리, 여권, 카드만 있는 상태였다 ㅋㅋ..

 

혹시 경유를 하게 된다면 혹시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충전기와 로션등을 꼭 챙겨야겠다 ㅠㅠ

 

 

*홍콩 공항에서 REGAL AIRPORT HOTEL 가는방법..

짐찾는곳지나서 아예 출구로 나간다음 왼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구석에 REGAL AIRPORT HOTEL로 가는 긴 복도가 나온다..

 

사진은 00시가 넘어서 거의 아무도 없는...ㅋㅋㅋㅋ ㅠㅠ 

입구는 꽤 멋지게 해놨지만 룸컨디션은 보통이었다..더럽진 않았음

당시 멘탈이슈로 호텔 사진을 찍는걸 잊은 듯하다 ㅎ..

 

생수가 없고 정수기에서 물통으로 물받아먹어야 함..

고체치약이고 바디로션없음

 

 

조식 쿠폰을 준다. 

비행기 시간이 맞아서 먹을 수 있었어서 다행이다 그나마 ..

조식은 나쁘지않았다.

 

 

홍콩 공항안에 디즈니랜드 스토어는 약간 요즘 디즈니캐릭터 MD는 거의 없고

클래식 캐릭터 위주다.

 

 

홍콩 공항 구경 후 런던행으로 다시 탑승..하려고 했으나...

 

그냥 캐세이퍼시픽은 원래 30분정도는 지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한것같다.

나는 그동안 단거리에서만 이용해봤어서 그런지 이렇게 심한지 몰랐음 ㅠ ㅠ

 

하지만 런던~취리히 환승시간이 촉박하진않아서 저정도 도착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비행기를 탑승했다 ( 3차 불길 ...)

 

캐세이퍼시픽에 은근 영화 볼게 많아서 적당히 재밌게 보면서 갔던 것 같다 ..

혹성탈출이랑.. 월-E봤다 (감동 ㅠㅠ )

 

런던갈때 기내식.. 2번 줌

난 비행기에서 먹는 하겐다즈가 너무 맛있다 ㅋㅋㅋ

 

 

런던 무사 도착하자마자 메일함에서 확인한 것은 없었다.

그런데 캐세이퍼시픽 어플에서 확인한건. ...........

 

이제는 메일도 안주고.. 비행기 하차통로에 캐세이퍼시픽 직원이 안내를 해주지도 않았다 ..

일단 앞으로 걸어나가라길래 경유하는 곳에 가서 내상황과 내티켓으로 문의를 했다.

 

거기 현지 시간이 원래 비행기표인 20시가 지났던 터라 상황을 모르는 다른 직원들은

해당 비행기가 이미 떠났다고 (gone..)  하길래 환장. ..

 

그래서 내가 그거 비행기 떠난거 아니고 취소됐다고 내가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을 했는데 나 이 표로 안내받으려면 어디로 가야하냐라고 물어보니까 경유 인포직원이 여기서 기다리면 안에 들어가서 확인해주겠다면서

여권을 달라고 하기에 여권 주고 그자리에서 대기 ...

거의 20분 넘게 대기한것같다 ㅠ 내 여권 어떻게 될까봐 엄청 걱정됐었음..;;;

 

아마 런던~취리히 행이 캐세이퍼시픽 비행기가 아니라서 뭔가 연계 안내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 ㅠ ㅠ

 

그렇게 20분 넘게 기다리다가 돌아온 인포직원이 알려준 것..

메모지에 손으로 써준 호텔이름과 내일 체크인할 대체항공편예약번호 ㅋㅋㅋㅋ

그리고 캡쳐...

 

공항에서 밖으로 나가 10분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호텔이었다.

 

 

비행기는 새벽 6시비행기였고

그때 시간은 이미 새벽 1시 30분이 넘어가는 중이었다..

 

일단 런던공항을 나가야해서 앞으로 나가다보니 보이는 것..

지금 이 새벽에 입국 수속하려고 저렇게 줄을 엄청나게 서서 기다려야 한단건가 충격이었음.

-> 하지만 다행히 대한민국 여권은 스마트 입국수속? 그런게 가능했어서 저줄 안서도 된다. 옆으로 다른 줄을 잘 서야함.

 

 

*히드로공항에서 Radisson Blu Hotel 가는 법

런던 히드로공항 9~10번 버스 정류장에서 H2D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걸림.

공항에서 출발하는 시간표가 있는데 그 시간에 혹시 버스가 안오면 조금 늦게 오는거일 수 있으니 기다려볼만 하다.

 

시간표는 이렇고 05:18~20:18 사이에는 30분에 1번씩 온다.

정류장에 정확한 시간표가 최신으로 업데이트되니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버스는 카드에 와이파이 모양 있으면 탭해서 결제가 가능하다.(현금없었던 나로서는 완전 다행..)

 

 

석식 쿠폰, 조식 쿠폰을 다 줬는데, 

조식은 비행기가 6시라서 못 먹었고 석식은 호텔 도착하자마자 얼른 먹었다.

그런데 저 고기볶음이 완전 갈비찜같은 맛이 나서 쌀밥생각이 났는데 밥은 없어서 아쉬웠다.

고기만 먹다보니 조금 짜서 으깬 감자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었다.

나머지 메뉴는 다 별로였다 ㅠ..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항공편 알림 메일도 오고.. 무사탑승했다.

 

 

 

그리고 하도 여기저기 빙빙 돌고 지연된 탓에 혹시나 분실될까 걱정했던 수하물도 취리히에서 잘 찾을 수 있었다..

예정된 시간보다 24시간 늦게 도착했지만..

이런 경험도 할수있구나 싶고 ㅋㅋㅋ..경유할때는 위탁수하물외에 간단한 짐을 좀 챙기고 탈 필요가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번에 느낀건 아무리 지연이 되고 안내가 제대로 안되더라도.. 내 항공편은 다 어떻게 예약이 되어있었다..

일단 도착했으니 된거로 생각하고.. 이제 나머지 여행후기는 다음에 이어서 써보겠다.